넥스트 틱톡 등장? 캡컷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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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들만 자주 쓰는 SNS가 따로 있다는 사실!

오늘의 콘텐츠에서는 10대 10명 중, 10명이 사용한다는 앱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캡컷(CapCut)이란?
- 틱톡과 같은 기업에서 출시된 영상 편집 앱.
- 틱톡과의 연동성이 좋아, 틱톡을 자주 접하는 10대라면 대부분 캡컷을 사용함.
- 다른 사람들이 만든 템플릿을 이용해 영상을 만들 수 있음. (템플릿이란 음향 및 편집 효과가 들어간 영상 틀을 뜻함)
- 캡컷 내에서 인기가 많은 템플릿은 유튜브 쇼츠나 틱톡 콘텐츠에도 널리 사용되며, 영상 트렌드에 영향을 끼침.

알파 세대에게 캡컷 = 일종의 SNS로 통함
- 캡컷은 인스타그램처럼 프로필을 만들 수 있음.
- 이를 활용해 다른 사람과 팔로우를 맺거나 소통하는 알파세대가 많음.
- 더 나아가, 캡컷 내에서 반모자(반말을 하는 사이)를 모집하며 오픈 채팅방을 활용해 친목을 이어감.

틱톡커, 유튜버처럼 ‘캡컷 템플릿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함
- 캡컷 템플릿 크리에이터란, 캡컷에서 정식으로 크리에이터 권한을 받고 활동하는 이들을 뜻함.
- 어릴 때부터 인플루언서를 접한 알파세대는 ‘캡컷 템플릿 크리에이터’도 일종의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하고 활동하고 싶어 함.

캡컷에서 즐기는 10대의 놀이 문화: 편집 대결, 합작
- 캡컷을 통해 영상 편집을 하는 것이 취미로 자리 잡게 되면서, 영상 편집을 주제로 한 놀이 문화가 생김
 편집 대결: 동일한 노래와 주제로 영상 편집 결과물을 만들고, 누가 더 잘했는지 겨루는 대결.

 합작: 한 노래에서 시간 별로 파트를 나눈 후, 여러 명의 사람들과 하나의 영상 편집 결과물을 만드는 것.

 

알파세대는 영상을 소비하고 생산하는 것에 익숙한 세대죠. 특히 최근에는 영상 중에서도 숏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숏폼 콘텐츠를 일상적으로 접하며, 이를 통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여행지를 방문하는 자신의 일상을 숏폼 영상 형태로 공유합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찍는데 익숙한 것처럼, 알파세대는 틱톡 AI 필터를 이용해 숏폼으로 셀카를 촬영하는 익숙한 세대 입니다.

 

틱톡 AI 애니 필터로 찍은 숏폼 영상 출처  인터뷰이

이처럼 매일같이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는 알파세대의 핸드폰에 빼놓지 않고 다운로드 되어 있는 앱이 있습니다.

 

바로 영상 편집 앱 ‘캡컷(CapCut)’인데요. 캡컷은 틱톡의 제작사 ‘바이트댄스’에서 출시된 앱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세계적인 성장세인데요.

 

지난해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가 4억 회를 넘어가며, 이용자 증가 수가 틱톡을 추월했다고 합니다.

올해 3월 미국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2위를 차지할 만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캡컷은 그간 캐릿이 소개했던 알파세대 트렌드에도 꾸준히 언급됐던 바가 있는데요.

 

수많은 영상 편집 앱 중에서도, 왜 캡컷이 유독 1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10대 사이에서 캡컷은 일반적인 영상 편집 앱이 아닌, 일종의 SNS처럼 활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파세대는 이를 활용해 친구들과 소통하거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자신의 영상 작업물을 쌓는 용도로 캡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편집

편집 영역에서 ‘새 프로젝트’를 클릭하면 ‘컷 편집’, ‘텍스트 추가’, ‘오디오 삽입’ 등의 일반적인 영상 편집이 가능합니다.  숏폼 콘텐츠, 브이로그 영상 편집 등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능인데요  여기까지는 평범한 영상 편집 앱의 기능이죠?

 

출처 : 캡컷

 
 

템플릿

템플릿이란 ‘음향 및 편집 효과가 들어간 영상 틀’을 말하는데요.

보통 손쉽게 완성도 높은 PPT 자료를 만들고 싶을 때, 남들이 만들어둔 PPT 템플릿을 이용하죠?

그 PPT 템플릿의 영상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정 영상 템플릿을 선택하고 → 내가 원하는 사진을 몇 장 삽입하면 → 위의 영상처럼 해당 템플릿에 맞추어 사진이 영상처럼 재생되는 거죠!  캡컷의 템플릿 영역에는 특히 ‘숏폼 형식’에 최적화된 짧은 영상 템플릿이 많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 템플릿은 캡컷 공식 채널이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것이 아닌, 캡컷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직접 만들어 공유합니다.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캡컷이 자체적으로 모집하는 ‘캡컷 템플릿 크리에이터’에 선정되면 템플릿을 제작·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이미 수많은 10대가 캡컷 템플릿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다양한 템플릿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캡컷 내에서 인기가 많은 템플릿은, 유튜브 쇼츠나 틱톡 콘텐츠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캡컷에서는 음원, 박자에 맞추어 장면이 빠르게 전환되는 ‘박자편집’ 템플릿이 인기가 많은데요.

 

이 템플릿으로 만든 영상을 다양한 영상 플랫폼으로 올리는 10대가 많아지면서, ‘박자 편집’이 하나의 영상 트렌드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사람이 올린 템플릿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 수도 있습니다.

마치 SNS의 콘텐츠처럼요! 좋아요가 많이 눌리거나 많이 공유된 템플릿은 ‘추천 템플릿’으로 인기 순위 탭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출처 : 캡컷(좌), 틱톡(우)

 

틱톡의 연동성

캡컷은 틱톡과 같은 기업에서 출시된 앱이라고 설명드렸었습니다.

때문에 캡컷은 틱톡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하며, 캡컷에서 만든 영상은 바로 틱톡으로 연동되어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틱톡에 업로드 된 영상에는 #CapCut 해시태그가 자동으로 삽입되고 캡컷 템플릿을 이용해 만들어진 틱톡 영상이라면, ‘이 캡컷 템플릿 사용해보기’ 버튼이 하단에 뜨게 됩니다.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영상에 사용된 캡컷의 원본 템플릿을 사용해볼 수 있는 식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다른 사람이 사용한 필터를 내 핸드폰에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캡컷 프로필  출처  캡컷

 

프로필 기능

캡컷은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처럼 프로필을 만들고 나에 대한 설명을 적을 수 있어요. 일반적인 SNS처럼 다른 유저가 내 계정을 팔로우하거나, 내가 다른 유저의 계정을 팔로우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내 프로필에는 본인이 제작했거나 좋아요를 누른 템플릿이 아카이브돼요. 캡컷에서는 ‘템플릿=일종의 SNS 콘텐츠’로 통한다고 이해하면 쉽겠죠?

 

아마도 인스타그램 다른 SNS 형식이 캡컷처럼 기능을 수도 있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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