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금융 업계,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공들이는 중’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평소 잘 이용하지 않던 자사앱을 통해 배달·주문·이벤트 참여하는 등 자사앱에 대한 수요가 늘었습니다.
실제 ‘맘스터치’의 경우 작년 상반기부터 자사 앱 주문 건수가 21년 동기 대비 150% 급증했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토스’는 지난 22년 3월 자사앱을 통해 ‘걸음 수만큼 포인트 적립해주는 만보기 이벤트’를 시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빅 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서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사용자를 기록한 앱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넓은 연령층이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앱(ex. 인스타그램·당근마켓 등)을 제외하고 보았을 때, 특히 1020 사이에서 유독 사용량이 많은 브랜드 자사앱이 보이는데요.
예를 들어 ‘GS25’의 ‘우리동네GS’는 쇼핑 카테고리 10대 이용자 사용량 순위 8위를 차지했습니다.
10대 사용량 순위 / 전체 사용량 순위
그럼 Z세대가 브랜드 자사앱을 꾸준히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즘 Z세대가 편의점을 ‘핫 플레이스’로 여긴다는 사실 아시죠?
요즘엔 Z세대 사이에서 편의점에 들르기 전 ‘편의점 모바일 앱’부터 확인하는 새로운 루틴이 생겼다고 합니다.
바로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 인데요.
앱으로 미리 제품을 구매하고 가까운 편의점에서 물건만 바로 찾아오면 됩니다. 이처럼 자사앱에 제품·서비스 예약 기능이 활성화 되어있어서 지우지 않고 꾸준히 쓰게 되는 앱이 있다는 제보가 많았습니다.
우리동네GS / 포켓CU / 세븐일레븐 / 이마트24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자사앱에는 원하는 제품을 앱에서 미리 결제해놓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후 앱에서 구매한 제품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지정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고요. 원하는 제품 이름을 앱에 검색한 뒤, 예약 구매하기를 선택하면 재고가 있는 가까운 매장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올리브영
오늘드림이란, 원하는 상품을 앱으로 선결제한 후 ①집으로 배송을 받을지 ②가까운 매장에서 픽업할지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실제 2018년 론칭 후 지금까지 주문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리브영은 Z세대에게 ‘약속 시간 전 들르는 장소’, ‘시간 때우러 들어가서 폭풍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 숍’으로 통하는데요.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미리 앱으로 상품을 예약해두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현대식품관
더현대서울 맛집 예약·웨이팅 시스템이 있음
현대식품관 앱에는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여의도 ‘더현대서울’ 맛집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과, 미리 줄을 서놓을 수 있는 ‘웨이팅 기능’이 있습니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의하면 현대식품관 앱 사용자 수는, 예약 기능이 생긴 이후 작년 10월부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벅스
홀케이크 예약 시스템이 있음
스타벅스는 ‘홀케이크’ 예약을 자사앱으로만 가능한데요. 앱 내 ‘사이렌 오더’ 탭을 누르면 원하는 홀케이크를 미리 결제 후 픽업할 매장,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오프라인에 매장에는 없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자사앱을 이용한다는 Z세대도 있었습니다. 앱에서만 단독으로 출시한 제품이 있는 경우이거나, 오프라인 매장보다 앱에 신제품이 더 빨리 들어오는 경우에서 이용한다고 합니다.
포켓CU
앱에서만 판매하는 콜라보 제품이 있음
지난 1월 CU가 Z세대에게 인기인 유튜버 ‘문상훈’과 콜라보해 숙취해소 젤리 ‘해피구미 아이구셔’를 출시했는데요. 이 제품을 오직 자사앱 ‘포켓CU’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했다고 합니다. 선착순 1천명 에게는 ‘소주잔’을 제공했다고 하는데요. 빠른 시간 내에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해요. 최근에는 ‘벨리곰’ 콜라보 굿즈를 포켓CU에서 단독으로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죠.
올리브영 / 자라
오프라인 매장보다 더 쉽게 품절 대란템을 구할 수 있음
캐릿 1020 자문단에 의하면 ‘올리브영’과 ‘자라’는 자사앱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군이 오프라인보다 다양하다는 제보가 있었어요. 때문에 세일 기간이나 신제품 출시 기간에는 매장 방문보다는 자사앱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다이브
취향을 넓힐 수 있는 문화 정보 콘텐츠가 많음
먼저 ‘다이브’는 현대카드의 자사앱인데요. 현대카드가 주관하는 공연이나 행사 정보는 물론, 콘텐츠 에디터가 추천하는 다양한 ‘문화 정보(ex. 맛집·음악 추천 등)’ 아티클이 올라옵니다.
토스 / 리브 넥스트
매일 읽고 싶은 실용적인 금융 콘텐츠가 많음
금융업계에서 10대를 겨냥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은 많이 접하셨죠? 이를테면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선불전자지급 수단인 ‘카카오 mini’를 출시했는데요. 160만 명 이상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토스’ 또한 만 7세부터 발급받을 수 있는 ‘토스 유스카드’를 출시해 ‘알파세대 경제활동까지 생각한 시도’라는 평을 얻기도 했죠. 그만큼 금융 서비스와 관련 앱을 이용하는 10대가 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중 10대 인터뷰이들은 ‘토스’와 국민은행 자사앱 ‘리브 넥스트’에 올라 오는 금융 꿀팁 콘텐츠를 즐겨 본다고 합니다.
오늘의집 / 지그재그 / 멍냥보감
나와 관심분야가 비슷한 사람들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음
오늘의집, 지그재그, 멍냥보감의 공통점은? 바로 다양한 유저들의 리뷰, 꿀팁, 후기를 잘 큐레이션 해두었다는 건데요. 우선 ‘오늘의집’은 사용자들의 후기를 모아서 ‘집들이 콘텐츠’라는 카테고리로 따로 묶어 두었고요. ‘멍냥보감’의 경우 유저들이 추천한 반려동물과 함께갈 수 있는 카페, 공간 등을 큐레이션 해두었죠. ‘지그재그’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말에 뭐 입지?’라는 주제로 여행지에서 입을 옷을 추천해주는 콘텐츠가 주기적으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 Z세대는 자사앱의 콘텐츠를 챙겨 보는 것을 ‘자기계발’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 포털 사이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전문가의 경제 꿀팁,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공유하는 찐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최근 올리브영은 자사앱 내에 ‘매거진관’을 신설하여 짧은 텍스트·이미지 기반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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